MU스포츠가 여성용 고급 골프클럽을 선보였다.
일본 다이와정공에서 만든 이 클럽은 드라이버 1개,우드 4개,아이언(5∼9번 PW AW SW),퍼터(3종)로 구성됐다.
드라이버 헤드는 SP700 냉간압연판 단조티타늄을 써 관성모멘트를 높였고 페어웨이우드는 볼이 잘 뜨도록 저중심 구조로 돼 있다.
☎(02)512-5090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괴물 신인’ 경보가 떴다. 지난해 퀄리파잉테스트(QT)에서 5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도전장을 낸 ‘슈퍼루키’ 문동현(19)이 주인공이다. 문동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골프 팬에게 짜릿한 재미를 안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문동현은 2023년 국가대표, 지난해 상비군을 거쳐 6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이어 반년 만에 정규투어 풀시드를 따내며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차세대 스타를 향한 초고속 루트를 밟고 있는 셈이다.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 옆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경기 중계를 보며 골프에 관심을 뒀다. 문동현은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와 세리머니를 보며 골프에 빠져들었다”며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나간 대회에서 ‘승부의 짜릿함’을 맛보고 선수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문동현에게는 벌써 강렬한 별명이 있다. ‘리틀 임성재.’ 지난해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자 임성재에 이어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임성재를 똑 닮은 건장한 체격으로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을 선보인 그에게 임성재 역시 “최대한 어릴 때 미국으로 오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아마추어가 PGA투어 스타를 1타 차로 쫓는 이변을 일으켰는데 문동현은 오히려 “덤덤했다”고 말했다.임성재는 그가 오랫동안 응원해온 우상이다. 가까이서 본 ‘월드 클래스’ 임성재는 역시나 달랐다고 했다. “임성재 프로님이 연습 라운드 때 마지막 홀 그린을 앞두고 같은 자리
리디아 고(28·뉴질랜드)가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동화 같은 골프’의 새 페이지를 열었다.리디아 고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GC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여자 월드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리디아 고는 후루에 아야카(25·일본)와 지노 티띠꾼(22·태국)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36만달러(약 5억2000만원)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투어 통산 23승, 개인통산 31승을 기록했다.이날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통산 상금을 2059만5105달러로 늘려 여자프로골프의 전설 카리 웹(호주·2029만3617달러)을 제치고 LPGA투어 역대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1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258만3693달러)과의 격차는 198만8588달러로 이르면 올해 역전할 수 있다.리디아 고는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회자가 됐고, 한 달여 만에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까지 거머쥐었다. 시즌 내내 “동화 같은 순간”이라고 감격한 그는 새로운 목표로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 4개 석권)을 내세웠다.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6번홀(파4)부터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공을 핀 가까이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그는 7번홀(파3)에서는 6m 버디퍼트를 잡아내며 질주에 속도를 붙였다.전반에만 3타를 줄인 그와 달리 찰리 헐(29·잉글랜드) 등이 타수를 잃고 고전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세화여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CS) 60.85점, 감점 1점, 합계 126.9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3.57점을 합해 총점 190.53점으로 시마다 마오(230.84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ISU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성적이 최고는 아니지만 후회는 없다”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네 번째 메달을 따 영광”이라고 밝혔다.신지아는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시상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쇼트프로그램 부진을 딛고 입상에 성공한 것도 박수받을 만하다. 신지아는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전체 7위에 그쳤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선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로 순위를 끌어올렸다.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했다. 착지에서 흔들리며 넘어져 수행점수(GOE) 2.95점이 깎이고 감점 1점을 받았다. 그래도 신지아는 남은 연기를 깨끗하게 마무리해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신지아가 시마다에게 밀려 2위에 머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 시마다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최근 3년 연속 시마다에게 우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