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36)과 탤런트 채림(24)이 24일 오후6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룹 토이의 유희열과 신동엽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식에서 가수 이소라, 김광진, '자화상'의 정지찬 등이 축가를 불렀으며 가수 장호일 탤런트 채정안 김정화 엄정화 차태현 감우성 류시원 등 동료 연예인과 친지 1천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승환-채림 커플은 지난 2001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해 2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 두 사람은 이날 신라호텔 최상급 객실인 프레지던셜 스위트에서 첫 날밤을 보내고 신혼여행은 채림이 출연중인 KBS 2TV 「저 푸른 초원 위에」가 끝난 이후로 잠시 미뤘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