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에 이어 CS퍼스트보스톤증권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3일 CSFB는 1분기 성장률이 3.7%로 예상대로 발표됐으나 전체적 수치중 민간 소비증가율이 0.9%로 극히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CSFB는 2분기 소비부문 추가 약세가 지속돼 취약한 여름을 보낼 것으로 진단했다.따라서 종전 4.0%이던 올 GDP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낮춘다고 밝혔다.반면 하반기 글로벌 경기전환 견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5.8%에서 6.0%로 소폭 상향. 한편 CSFB는 추가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하고 그 시기는 월별 데이타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메릴린치 亞 이코노미스트 TJ본드는 22일 1분기 GDP성장률과 관련해 민간소비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됐다고 지적하고 올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종전대비 0.2%P 낮춘다고 밝혔다. 본드는 앞으로 견고한 노동시장 상황에 힘입어 민간 소비가 완만한 추세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신용카드사 유동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소매신용증가율이 긍정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