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조지 W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22일 저녁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고이즈미 총리는 23일 오전(미국시간) 부시 대통령의 별장인 텍사스주 크로포드목장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이라크 전후 처리, 일본 경제 구조 개혁문제 등 3대 의제를 놓고 5시간에 걸쳐 대화를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두 정상은 3시간동안 목장산책을 하게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는 8시간동안 공식, 비공식 의견교환이 가능하다. 고이즈미 총리는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긴 시간동안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긴만큼 많은 것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