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정보기술) 시장조사업체들이 올해 반도체시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일 업계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액은 1천6백80억달러로 지난해의 1천5백50억달러에 비해 8.4%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트너가 지난해 11월 12%의 성장률을 예상한 뒤 올 2월 8.9%로 낮춘 데 이어 또다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보고서는 기업들의 경기신뢰도 하락으로 PC 교체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