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스트지(紙)는 지난 15일자 비즈니스 섹션에 실린 자유기고가 로빈 그레그의 글이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에서 표절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20일 밝혔다. 문제의 기사는 월 마트가 전직 토크쇼 진행자인 캐시 리 기포드의 의류라인을자사 점포에서 단계적으로 철수시키기로 한 결정에 관한 것으로 뉴욕 포스트는 로빈그레그가 표절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콜 알란 편집국장은 이날짜에 실린 관련기사에서 "그레그가 우리를 속였다"면서"포스트는 앞으로 그의 기고를 절대로 싣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 신문의 기사를 비교해 보면 포스트지에 실린 기사는 인콰이어러지에 실린 기사의 요약판 처럼 보이며 특히 첫 4단락은 거의 똑같다. 포스트지는 그레그가 `이따금씩 기고'해 왔다고 밝혔으며 작년에 그의 이름으로실린 기사는 10건이 채 못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 A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