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 조경헌(曺炅軒)검사는 20일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4만9천600여정(시가 10억원 상당)을 수입, 수입산으로 포장해판매한 혐의(상표권 위반및 약사법위반)로 무역업자 문모(42.경기도)씨를 비롯해 한모(37.경기도 광주 모 화학공업사 영업부장)씨, 보따리상 정모(31.경기도)씨 등 7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포장지를 인쇄하도록 한 경기도 광주 모 공업사 사장 김모(48)씨를상표권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2000년 11월 3일부터 지난 1월 15일까지 중국산 가짜비아그라 4만9천600여정을 구입, 미국에서 생산된 수입산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경기도 광주 모 공업사에서 두알들이 포장지 5만2천장을 인쇄한 혐의다. 이들은 이 포장지에 포장해 4만1천800여정을 보따리상을 통해 전국에 판매하고7천700여정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는 30개들이 통단위 또는 포장없는 낱알로만 판매돼왔으며 두알들이로 포장된 가짜 비아그라는 전국 최초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