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증권은 19일 현대자동차가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실적 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목표 주가와 실적 전망을 일제히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이날 투자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3만6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올리는 동시에 올해와 내년 주당이익(EPS) 전망치도 각각 10%와15%를 높인 5천648원과 6천543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현대차의 국내 수요가 최근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분석되는 데다 수출도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인도와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증시에서 현대차가 `최고의 추천 종목(top pick)'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원화 강세와 노조와의 임금 협상 등이 향후의 위험 요인이 될 수있으나 이는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하고 있던 것이라며 현대차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