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라크전쟁이 종결됨에 따라 주이라크 대사관을 재개설했다. 외교통상부는 19일 "우리기업의 전후복구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향후 수립되는 이라크 신정부와의 협력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대사관을 다시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직원 2명을 바그다드에 상주시켜 공관업무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와 함께 이라크 정세 및 재건사업 추진동향 파악 등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외교부는 향후 이라크 신정부 수립 등 제반여건이 조성되면 주이라크 대사를 부임시킬 예정이다. 주이라크 대사관은 지난 91년 걸프전 발발로 잠정폐쇄된 이래 직원 1명이 주요르단 대사관에 상주하면서 이라크 관련 업무를 관장해왔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