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창군 이후 처음으로 여군 장교가 전투함에 배치된다.
주인공은 해군사관학교 57기로 지난 3월 13일 졸업·임관된 김경민 소위(24)를 비롯한 10명이다.
이들은 오는 6월초까지 한국형 구축함 을지문덕함에 통신관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내부에서 일고 있다. 경찰 내부에선 “즉시 윤석열의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경한 목소리가 나온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을 역임한 강일구 총경은 10일 오전 경찰 내부망인 ‘폴넷’에 “국가수사본부장님, 시급하고 중대한 시기에 도대체 뭘 망설이고 왜 주저하냐”고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을 비판했다.강 총경은 “120명, 150명씩이나 데리고 지금까지 도대체 뭘 했느냐”며 “비상시기의 특수하고 중대한 사건을 왜 일상적인 형사사건을 다루듯 수사하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영장청구권 없다는 핑계나 대면서 이런 식으로 수사할 것이었으면 허울뿐인 수사 주체를 운운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강 총경은 2013년 ‘김학의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다. 보복 폭행 사건으로 구속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건’을 수사했던 인물이다.강 총경은 국수본이 윤 대통령의 신병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찰에 수사 주도권을 사실상 빼앗긴 지금 말뿐인 수사 주체가 아니라 진정한 수사 주체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강 총경은 “검찰 때문에 영장이 어렵다면 긴급체포를 할 수도 있다”며 “윤 대통령의 신병까지 검찰에 내준다면 국수본은 그야말로 닭 쫓던 뭐가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이어 “여기서 더 머뭇거린다면 국수본은 수사권이 있음에도 주춤주춤하다 결국 아무것도 못 한 바보가 될 것”이라며 “기어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조직이 될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10일 기자·악플러 등을 고소했다고 밝혔다.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오전 10시 30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및 사이렌 측 법률대리인은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고소 취지에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신상 유포, 살해 협박, 명예훼손, 스토킹 등이 적시됐다. 고소 대상은 채널A 기자, 게시글 및 댓글 작성자를 포함해 36인이다"라고 설명했다.고소 명단에는 동덕여대 학생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주도적으로 유포한 한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동덕여대 총학생회는 대학 본관 점거 시위를 해오다 지난 4일 점거를 풀었다. 하지만 학교 쪽은 여전히 학생들에 대한 경찰 고소 등 법적 조처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