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대통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전 장관과 민주당 이강철 조직강화특위위원,지난해 민노당 공천으로 울산시장에 출마했던 송철호 변호사 등 3명은 정치특보,전 후원회장 이기명씨는 문화특보,김영대 개혁국민정당 사무총장은 노동특보,이성재 전 의원은 복지특보로 각각 기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규모는 국제관계와 농업 등을 포함해 1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이들이 대부분 대통령 측근이거나 대선유공자라면서 "논공행상을 위한 전형적인 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