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1차 발매에 들어간 하이브리드(채권형 신종자본증권)가 3시간여만인 오후 1시10분께 당초 예정했던 판매분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에 따라 다음달중 2차분 1천500억원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바꿔 고객들의 요청이 오는대로 한도내에서 전액 판매키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브리드가 국내 첫 발행이어서인지 투자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폭발적"이라며 "일선 영업창구로 고객들의 판매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당초 두 차례로 나눠 판매한다는 계획을 바꿀 수 밖에 없게됐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15일 오후 3시 시험발매에 들어간 결과 30분만에 218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연 금리 8.5%에 만기 30년, 3개월 단위 이자지급식의 하이브리드(채권형 신종자본증권) 발매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