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將興, 국장흥, 必貴師而重傅; 필귀사이중부; 國將衰, 국장쇠, 必賤師而輕傅. 필천사이경부. -------------------------------------------------------------- 나라가 장차 흥성하려 할 때에는 사람들이 반드시 스승을 귀히 여기고 지도자를 중히 여기며,나라가 장차 쇠망하려 할때에는 사람들이 반드시 스승을 천대하고 지도자를 가볍게 여긴다. -------------------------------------------------------------- '순자 대략(荀子 大略)'에 있는 말이다. '시대서(詩大序)'에 보면 시대상황에 따라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의 가사나 가락이 다르다 했고, '전국책(戰國策)'에 보면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에 따라 치적(治績)이 달라진다고도 했다. 또 큰 바다를 항행하는 배가 침몰하게 되면 쥐가 먼저 바닷물에 뛰어든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속담에도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표현이 있고 "세 발 떨어져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고 했다. 스승을 임금처럼 어버이처럼 존중해야 나라도 흥성해진다. 이병한 < 서울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