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영업 등 강점있는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 오는 2010년까지 국내 톱(Top)3 안에 드는 증권사로 발돋움하겠다." 교보증권 정태석 사장은 12일 "주력분야를 특화시키는 방향으로 성장전략을 수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보증권은 지난 2002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 동안 11조6천억원의 국채 거래실적을 기록,채권딜러 금융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정 사장은 "대우 계열사 및 SK글로벌 등 부실기업 채권에 대한 손실을 지난 2002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했다"며 "잠재부실을 털어낸 만큼 올해부터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