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중 은행주 가운데 부산은행 대구은행 우리금융 등 저가주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 임일성 책임연구원은 12일 "2·4분기 은행권 실적의 변수 중 하나는 SK글로벌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결과와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4분기 주요 은행들의 SK글로벌에 대한 대출규모는 2조8천9백90억원이지만 충당금 적립비율은 12.3%에 머물고 있다"며 "2·4분기 중 적립비율을 30%로 높이면 5천1백억원 이상,50% 이상을 쌓으면 1조원 이상의 추가 부담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글로벌에 대한 대출이 거의 없어 충당금 부담에서 자유로운 대구·부산은행과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금융이 투자 유망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