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원 서울대 보건대학원장과 신용철 인제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가 '공기중 HCFC-123 시료채취 및 분석방법의 개발'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미국산업위생학회의 '최우수논문상'수상자로 선정됐다. 'HCFC-123'은 오존파괴 물질인 프레온가스 대체물질로 에어컨이나 냉장고의 냉매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최근 이 물질을 취급한 근로자에게서 간장 장해가 발생된 사실이 알려져 이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지만 인정된 측정방법이 없었다. 이번에 개발된 방법은 정확도와 재현성이 국제 기준에 적합하고 미량의 HCFC-123도 측정할 수 있어 직업병 예방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1939년 설립된 미국산업위생학회는 산업·환경보건 및 안전 전문가를 대표하는 학회로 1만2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2003년도 미국산업위생학술대회와 함께 열린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