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도심지역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 사례로 폐기물관리시스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열악한 도시환경을 극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룩한 성공사례로 평가받아 의의가 크다. 서울 한 복판에 위치한 중구는 유동인구가 3백50만명에 달하지만 상주인구가 적고 도시기반이 열악한 편이다. 이런 어려움을 딛고 중구는 지난 99년5월 전국에서 최초로 도심 지하에 구비 2백53억원을 투입해 연건평 3천5백42평 규모에 3층 높이로 '중구자원재활용처리장'을 건설했다. 서소문공원 지하에 자리잡은 이 시설은 폐기물을 압축처리함으로써 수도권 매립지로 갈 폐기물 차량 운송횟수를 하루 67회에서 35회로 줄여 운송비와 인건비 등 연간 5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