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검사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던 2명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실시한항체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을 보였다. 국립보건원은 PCR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던 2명의 혈청을 미국 CDC에 보내항체검사를 의뢰한 결과 2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2명중 1명은 국내에서 사스 의심환자로, 나머지 1명은 단순신고 사례로 분류됐었다. 김문식 보건원장은 "이번 검사로 이들 2명은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않았음이 확인됐다"며 "사스 추정환자인 K씨에 대해서도 항체검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원은 또 국내 사스의심환자 15명 가운데 3명이 자택격리중이며 11명은 자택격리에서 해제됐고 일본인 1명은 출국했기 때문에 현재 사스와 관련해 입원중인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는 사스와 관련한 신고사례도 없는 상태다. 권 과장은 "입원중인 환자가 없다고 해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최근 대만에서 사스추정환자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처럼 돌발상황이 생길수 있으므로 방역활동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원은 국내에서 하룻밤 묵은뒤 사스추정환자로 분류된 프랑스인 2명중1명이 국내 입국하기 전인 지난달 30일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들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 또는 출국한 사람 가운데 이상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