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 정도에 맞춰 골라 쓰는 칫솔이 등장했다. 질레트코리아는 이달부터 나이별 4단계 칫솔 '오랄-비 스테이지스' 판매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가 자라면서 치열과 손놀림 칫솔질 능숙도가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0세부터 10세까지 발육에 따라 제품 모양을 4가지로 구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컨대 4개월∼24개월까지 쓰도록 개발된 1단계 제품은 영아기의 잇몸과 유치에 알맞도록 칫솔모를 부드럽고 넓게 만들었다. 부모가 이를 닦아준다는 점을 고려해 손잡이를 어른 손에 맞는 사이즈로 제작했다. 3단계(5~7세)의 경우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돋아나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칫솔모 가운데를 파 구석구석까지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