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부대 군종실 목사로 근무 중인 한 장교가 군 생활동안 틈틈이 찍은 사진을 한 자리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김신원(36) 대위는 7일 부대 장교회관에서 '필리피노와 서산의 하늘'이란 주제로 개인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 대위가 2001년 초 이 부대 군종실장으로 부임한 이후 서산지역의 자연경관과 지난해 선교차 방문했던 필리핀 어린이들의 해맑은 표정 등을 촬영한 사진 29점이 선보였다.


김 대위는 "국토 방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느껴보기 위해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위는 오는 9일 계룡대에 있는 육해공군본부 교회 로비에서 다시 전시회를 열고 육해공군 장병 가족들에게 이 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ilv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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