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의 5일과 20일이동평균선 사이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7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면서 5일이동평균선(603.31)이 20일이동평균선(596.93)을 상향 돌파하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데드크로스(단기 주가이동평균선이 장기 주가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가는 것)가 나타난지 닷새 만이다. 단기 골든크로스 현상은 향후 장세에 대한 낙관적 신호로 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세로 접어든 지난해 4월 이후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모두 8번이며 이중 3번은 20일이동평균선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골든크로스가 일어났다"며 "이 경우 평균 1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지금도 20일이동평균선이 상승기조에 놓여 있는 상태에서 단기 골든크로스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최근의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대로 20일이동평균선이 하락한 과정에서 골든크로스가 일어날 경우 주가는 단기 과열에 따른 재하락의 부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