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전자산업의 생산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1백7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내놓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전자산업 생산액은 모두 1백7조2천8백10억원으로 전년의 93조2천8백80억원에 비해 14조원 가량 늘어났다.
국내 전자산업 생산액이 1백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2000년(1백8조원)에 이어 두번째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이 개발한 우주캡슐 '스타라이너(Starliner)'의 유인 시험 비행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엔지니어들이 이틀 연속 비행 조건과 헬륨 누출 등 시스템 성능을 평가한 결과 여전히 해결해야 할 작업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발사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스타라이너는 보잉이 개발한 유인 우주선이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처럼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나간 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달, 화성 같은 심우주로 사람을 운송한다. 크기는 높이 5m, 지름 4.6m로 최대 7명이 탈 수 있다. 크루 드래건의 최대 탑승 인원인 4명보다 많다. 우주비행사가 탑승하는 모듈은 최대 10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다.스타라이너의 발사 연기는 처음이 아니다. 보잉은 지난 6일 첫 유인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발사 2시간을 앞두고 발사체의 산소 방출 밸브가 오작동하면서 연기했다. 이후 스타라이너 추진기 발사에 사용하는 헬륨의 누출이 발생하면서 발사 일정은 재차 연기됐다.지난 17일에는 "오는 25일 오후 3시 9분(미 동부시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를 또 연기하면서 NASA와 보잉이 추후 목표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미 언론에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스타라이너의 유인 시험비행은 불투명해진 상태다. 스타라이너는 2019년 12월 첫 무인 시험비행 때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ISS와 도킹하지 못하고 귀환했다. 기술적인 문제가 거듭된 끝에 2022년 5월 무인 비행에 어렵게 성공했고, 이후에도 유인 시험비행이 계속 늦춰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해외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국내 치킨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배달 대신 간편식으로 눈길을 돌리는 데다 프랜차이즈 경쟁 심화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신규 매장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네브래스카주 최대 도시 오마하는 거주 인구가 많고,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가 있어 매년 열리는 주주총회 기간에 매년 약 4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알려졌다.BBQ는 2007년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17년 만에 미국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개 주에 진출하며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미국의 50개 주 전체에서 BBQ치킨을 맛볼 수 있는 날까지 끊임없이 현지 맞춤 메뉴를 개발하고 상권을 분석하는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BBQ는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 중이다.bhc는 2018년 홍콩에 진출한 이후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매장을 열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기업에 상표 사용 독점권을 부여하고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는 진출 방식이다.bhc는 지난해 1월 LA에 진출하면서 미주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bhc는 K푸드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 지역 매장에서 치킨과 함께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삼계탕, 오뎅탕 등 한식을 함께 선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