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작업으로 관람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웃기는 미술전(Funny sculpture,Funny painting)'이 서울 평창동 갤러리세줄에서 열리고 있다. 권기수 김경민 박대규 정인엽 등 30대 작가 8명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동원해 만든 조각 회화 설치영상작 15점을 출품했다. 서은애의 종이 채색작인 '유일무이 관음보살도'는 달마의 얼굴을 로봇으로 대체해 근엄한 종교나 예술의 권위를 일거에 깨뜨린다. 김민 & 최문의 영상설치작 '피플 스카이'는 깃털로 만든 스크린에 이미지를 비치고 바람이 그 이미지를 날려버림으로써 본질과 허무를 동시에 체험하게 한다. 6월29일까지.(02)391-9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