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을 대표하는 설치작인 백남준의 '다다익선'이 4개월에 걸친 개보수 작업을 마치고 5일 다시 일반에 공개됐다. 새로 단장한 '다다익선'은 1천3대의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고 전통미와 현대적인 비디오아트의 조화를 위해 중간의 옥개석 부분을 유려한 곡선으로 처리했다. 높이 18.5m의 이 작품은 백남준씨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