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복합 미디어그룹인 비벤디 유니버설이 테마파크 사업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미국의 투자업체인 블랙스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이번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비벤디는 최근 블랙스톤과 테마파크사업 매각에 관한 협상을 진행중이며 매각 가격은 최고 15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블랙스톤은 지난 2000년에도 비벤디가 보유하고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이스케이프'의 지분 50%와 플로리다에 위치한 2개 테마파크를 2억7천500만달러에매입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블랙스톤이 이번 협상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를 비롯해 일본과 스페인에 있는 테마파크의 지분 등 비벤디의 관련 사업을 전부 혹은 일부 매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