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KBS2 오후 9시55분)=아들의 일로 다급해진 숙안공주는 숙종을 찾아와 홍치상 스스로 자진할 기회를 줄 것이며 이후 더 이상 익명서 사건을 거론하지 말 것을 청한다. 결국 홍치상은 스스로 사약을 마시고 이를 지켜본 민진후는 눈물을 삼킨다. 이 일로 민심은 더욱 폐비 민씨 쪽으로 기울어진다. 한편 옥정은 익명서의 또 다른 주인공인 민진후와 숙안공주를 법도로서 다스려 달라고 청하자 숙종은 옥정에게 원자의 세자 책봉을 약속하며 마음을 달랜다. □논스톱Ⅲ(MBC 오후 6시50분)=교수님의 추천으로 하하와 태우가 스턴트맨에 도전한다. 멋지게 악당들을 무찌르는 주인공의 스턴트라면 어떤 위험도 감수해 낼 각오가 된 태우와 하하는 영화에 출연한다는 부푼 꿈을 안고 촬영장으로 향한다. 한편 우연히 영아를 만난 다빈은 기숙사로 그녀를 데리고 온다. 다빈은 민용의 잔소리에 시달릴 영아를 걱정하고 민용은 다빈과 함께 어울리는 영아가 못마땅하다. 결국 영아 때문에 민용과 다빈의 보이지 않는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간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5분)=경기도 안산의 넓은 밭 한가운데에는 두 짝의 장롱이 놓여있다. 장롱에는 초인종에 문패까지 달려있고 그 옆에는 세면도구들도 있다. 장롱의 주인인 장성두 할아버지는 장롱이 자신의 집이라고 말한다. 번듯한 집과 자식들까지 있는 할아버지에게 장롱은 둘도 없이 소중한 공간이다. 죽은 아내가 무척 아끼던 장롱이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아내의 손때가 묻어있는 장롱 속에 들어가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한다. □세계는 지금(KBS2 밤 12시15분)=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얼마전까지 사막이었던 이곳은 양치기가 우연히 발견한 파란돌이 사파이어로 판명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노리며 몰려든 기회의 땅이 되었다. 인구 85명의 작은 마을 알카카는 마다가스카르의 심장도시가 되어 매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평범했던 일상을 버리고 부를 쫓아 마다가스카르로 몰려온 사람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