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 증권은 최근 아시아지역 일부 국가에서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가 진정되고 있으나 아시아 경제에 대해 낙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30일 지적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UBS워버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중국의 경우 사스로 인한 문제가 이제 시작 단계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중국에 대한 타격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전체 경제에 영향을미칠 수 있다"며 "중국의 4월 산업생산 및 소매매출과 한국의 무역통계 등이 이같은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사스로 인한 아시아지역의 경제적 손실이 300억달러에 달한다며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