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환자' 국내 첫 발생] (사스 추정환자란) 폐렴증상 여부로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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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사스 환자를 두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의심환자(Suspect)와 추정환자(Probable)가 그것이다.
추정환자부터는 WHO에 사스환자로 공식 보고된다.
여기에 일반적인 사스감염자까지 포함하면 사스 환자는 3단계로 나뉘는 셈이다.
◆ 사스 추정환자 =△증상을 나타내기 이전 14일 내에 위험지역을 여행하거나 사스로 진단된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력이 있고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잦은 호흡 등 호흡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며 △X선 촬영 결과 폐렴 증상을 보이거나 호흡곤란증후군이 나타나면 추정환자로 분류된다.
추정환자는 접촉을 통해 2차 감염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
가검물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면 명확한 사스환자가 되지만 모든 환자에게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것은 아니어서 공식적으로는 추정환자부터 사스환자로 본다.
◆ 사스 의심환자 =사스 위험지역을 왕래했거나 그런 사람과 접촉한 이후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X선 촬영에서 폐렴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호흡곤란증후군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추정환자와 구별된다.
추정환자와 마찬가지로 격리 조치한 뒤 감염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 사스 감염자 =사스의 원인균인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갖고 있거나 가진 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보균자가 발병하면 사스환자가 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