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처럼 진료해 드립니다.' 노인 치료병원인 양지병원(이사장 이용래)이 내세우는 슬로건이다. 양지병원은 지난 2001년 경기도 이천시에 비영리의료법인으로 개업, 첨단 의료시설과 치료법으로 노인 전문병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현재 1백60여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정도는 치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활보호 대상자들이다. 또 20∼30여명의 극빈자나 독거노인 등에게는 무상으로 치료해주고 있다. 양지병원의 치료분야는 신경정신과 가정의학과 내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이다. 이 가운데 노인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치매 중풍 신경통 퇴행성관절염 골다공증 등이 전문이다. 물리치료실의 경우 수준급의 전문 치료사와 고가의 첨단장비, 체계적인 의료 프로그램을 갖춰 환자들의 인기가 높다. 아울러 현대식 건물을 갖춘 깨끗한 병원 주변환경과 24시간 실시되는 간호 서비스를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용래 이사장은 "부모를 곁에서 치료할 수 없어 마음이 무거운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양지병원을 단순한 의료원이 아니라 환자들의 꿈을 실현하는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031)637-8844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