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의 인천시장 구청 연두방문 저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출석 대상자 전원이 1차 기한일인 28일까지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2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인천경찰청은 대상 공무원 10명 전원이 1차 기한인 이날 오후 5시까지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다음달 2일 오전 10시까지 관할경찰서로 나와 줄 것을 요구하는 2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차 출석까지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해 검거에 나설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소속 공무원 10명은 지난 4일과 8일, 21일 계양구청, 부평구청, 동구청 앞에서 '시장의 연두방문은 형식적인 근대적 권위의식의 발상'이라며 출입문 앞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시장 차량에 소금을 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