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 자동차메이커 주요 임원들의 방한이 부쩍 늘고 있다.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본사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003 수입차 모터쇼'에 뤼더 파이젠 판매 및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을 파견할 계획이다. 파이젠 부사장은 아·태지역과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을 담당하고 있으며 2000년 제1회 수입차 모터쇼도 다녀갔다. 그는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BMW코리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한국 시장 등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헬무트 판케 BMW 회장도 오는 10월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판케 회장은 작년말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에게 BMW코리아 전시장 등을 둘러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계열인 사브의 스테펜 니콜스 아·태지역 본부 총책임자를 이번 수입차 모터쇼에 보내기로 했다. 아우디에선 독일 본사의 요그 호프만 아·태지역 세일즈&마케팅 수석부사장과 도미니크 부시 이사가 모터쇼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폭스바겐에서는 아·태지역의 세일즈와 마케팅을 진두 지휘하는 노버트 프라이너 아·태지역 브랜드 총책임자가,포르셰에서는 라비 리어만 아시아지역 마케팅 총매니저가,포드에서는 대니얼 브리스케 총괄이사가 수입차 모터쇼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