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시신 27구가 28일 월배차량기지에서 유족들에게 인도됐다. 이날 인도된 시신은 박인환(68.경북 예천군), 이종금(64.여)씨 부부를 비롯해김진희(32.여.대구시 동구)씨, 허현(27.대구시 수성구)씨 등 지하철 참사로 실종됐다가 1080호 전동차에서 시신이 수습돼 신원이 확인된 27명이다. 유족들은 시신 및 유류품 인수 절차를 마친 뒤 장례 차량을 이용해 병원 영안실이나 화장장 등으로 향했다. 이로써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수습한 142구의 시신 가운데 61구가 유족들에게인도됐으며 신원 확인이 안 됐거나 연고자가 없는 시신 6구를 제외한 75구의 시신이추가로 유족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