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정권 몰락 후 계속된 약탈행위로 이라크은행들에서 약 4억달러 규모의 외화가 도난당했다고 미국 재무부 고위 관리가 27일밝혔다. 미 재무부의 이라크 중앙은행 자문관인 조지 멀리낵스는 없어진 외화는 주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영국)파운드화 등이라고 설명하고 200억디나르(미화 약 1천만달러)도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군이 사담 후세인의 대통령궁 가운데 한 곳에서 6억5천만 달러를 찾아냈으나 그 돈은 원래 출처가 밝혀질 때까지 지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재무부 관리인 데이비드 넘미는 이라크 공무원에 대한 현금 지급이 며칠전부터 시작됐으며 한번에 20달러씩 지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