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보고 이벤트도 즐기고.' '2003 수입자동차 모터쇼' 참가업체들이 톡톡 튀는 이벤트로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수입차 인터넷 경매에서부터 재즈 공연, 아크로배틱 공연, 시승티켓 추첨, 레이싱 시뮬레이션까지 보고 즐길 이벤트가 다채롭다. 업체별 이벤트를 챙겨보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주최측인 협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와 제휴해 '네이버 & 2003 수입자동차 모터쇼 공동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벤트는 인터넷 경매. 볼보, 크라이슬러, 포드, 푸조 자동차 각각 1대씩을 대상으로 최초 입찰가가 1백원부터 시작하는 경매다. 크라이슬러가 '세브링 컨버터블', 푸조는 '컨버터블 206㏄', 볼보는 'S40', 포드가 '이스케이프 2.0' 모델을 경매에 올려놓는다. 5월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싸게 수입차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 벤츠.BMW =아크로배틱 공연, 소도 김동섭의 전자진동 음악 콘서트, 명품 패션쇼를 갖는다. 캐나다 출신의 '안티 그라비티(ANTI-GRAVITY)' 아크로배틱 공연단은 올림픽 및 각종 세계적 스포츠대회 입상자들과 전문댄서들로 구성된 팀. 모터쇼에서 공연을 펼칠 2인조 남성팀은 그중 가장 경력이 화려한 올림픽 체조선수 출신들이다. 전자진동 음악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뉴에이지 음악장르로 모크 일렉트로닉스 뮤직(MAWC ELECTRONICS MUZIK)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음악. BMW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BMW 아트카 만들기, BMW 영화 '하이어(The Hire)' 시리즈를 상영한다. ◆ 렉서스.다임러크라이슬러 =렉서스는 호주의 4인조 미녀 재즈그룹 '제퍼(Zepher)'를 특별 초청했다. 렉서스 전시관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홈페이지(www.toyota.co.kr/lexus) 이벤트도 실시한다. 어린이 고객을 위해서는 렉서스 매직파티를 준비한다. 크라이슬러는 5월5일 어린이날 얼굴페인팅을 비롯한 마임공연, 컨셉트카를 배경으로 한 즉석사진 촬영, 풍선아트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 폭스바겐 =첫 SUV인 '투아렉'의 강력한 성능을 부각시키기 위해 폭스바겐 차량의 다양한 부품들을 악기로 구성한 타악공연과 탭댄스, 영상이 어우러지는 포퍼먼스를 펼친다.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용 '뉴비틀 페달카' 2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시 마감시간에 추첨을 통해 뉴비틀 페달카 2대를 증정한다. 5월8일 어버이날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1회씩 특별추첨을 진행한다. 당첨된 관람객 각 1인에게는 폭스바겐 '보라'나 '골프' 모델의 1박2일 시승권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장, 또는 '뉴비틀 카브리올레' 모델의 1박2일 시승권과 에버랜드의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2장을 제공한다. ◆ 푸조.GM =푸조는 세계랠리 챔피언십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푸조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부스 안에서 직접 랠리를 체험할 수 있는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실시키로 했다. GM은 5월 개봉될 예정인 영화 '매트릭스 2'편에 '캐딜락CTS' 모델이 출현한다는 점에 착안, 전체 전시회 컨셉트를 매트릭스로 정했다. 어린이날에는 불우 어린이들을 초청해 모터쇼 관람은 물론 식사, 선물 등을 선사해 꿈과 희망을 심어줄 예정. ◆ 포르쉐.페라리&마세라티 =포르쉐는 스포츠 브랜드사와 공동마케팅, 포르쉐 게임존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5월1일 프레스 및 VIP 데이에는 인기그룹 체리필터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게임존에는 포르쉐 모델을 이용, PC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스를 상설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자유로운 게임을 통해 포르쉐 모델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