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아직 이라크내 어딘가에 은신해 있다고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이 23일 밝혔다. 영국군의 이라크 전후 복구 지원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이날 이라크 남부 움카스르를 방문한 훈 장관은 후세인 생존 여부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재건 작업은 이라크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그러나 영국 정부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이라크에서 영국군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침공 작전에 참가한 미국과 영국의 고위관리 중 이라크를 방문한 각료는 훈 장관이 처음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