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3일 고속 주행에도 초저소음과 탁월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는 중대형 세단용 VR급(시속 240km 보장) 타이어인 XQ 옵티모(Optimo)를 개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타이어는 특히 이 제품에 대해 결함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있을 경우 2년간 무상교환 보증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한국타이어가 2년에 걸쳐 1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XQ 옵티모는 고속 주행성능만을 강조하던 제품 개발에서 벗어나 고속주행 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 저소음 성능 등을 동시에 만족시킨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XQ 옵티모가 99년 출시된 블랙버드V 이후 중대형 고급 승용차용 타이어로 4년만에 출시한 야심작이며 내구성과 조정 안정성도 뛰어난 프리미엄급 타이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첨단 저소음 기술을 적용해 소음에너지 저감율이 기존 제품대비 49.5%나 향상돼 고속 주행시에도 저소음 성능이 강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XQ 옵티모는 14-18인치, 40-65시리즈까지 다양한 규격이 있으며 가격은 개당 10만∼25만원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에 출시되는 XQ 옵티모에 제품 결함이 발생했을 경우 고객이 원하면 대리점의 판단 아래 즉시 교환해주는 무상교환 보증제도를 구입후 2년간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부사장은 "고의로 파손하거나 타이어 마모가 50% 이상된 경우, 경주용으로 사용한 경우 등을 제외한 제품 결함 등에 따른 소비자의 불만이 있으면 XQ 옵티모 구입후 2년간 무상교환을 해주기로 했다"며 "이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또 "포드와 폴크스바겐을 비롯한 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며 "수출에서 공급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jun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