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산조 재선 성공 .. 나이지리아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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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통령선거에서 올루세군 오바산조 현 대통령이 승리,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야당과 외부 선거감시단이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다 종교 및 지역분열 양상마저 나타나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개표 결과 오바산조 대통령이 61.8%를 득표,32.0%를 얻는데 그친 야당 지도자 무하마두 부하리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야당은 성명을 통해 "개표부정이 계속된다면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외부 선거 감시단중 하나인 미국 IRI회원들도 남부 니거 델타와 남동부 유전 지대에서 집계 결과를 위조하거나 투표함을 훔치는 부정 행위가 발각됐다고 보고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