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들에겐 사업 아이템 선정이 가장 힘들다. 요즘 같은 불황기엔 안정적 아이템을 선호하기에 더욱 그렇다. 창업시장에서는 수많은 브랜드가 생겼다 사라진다. 부실한 브랜드를 선택했다가 돈만 날리게 된다. 골든창업연구소(www.goldenchangup.co.kr) 최중석 소장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초보 창업자들이 명심해야 할 핵심 체크포인트를 소개한다. 업종을 세분화해 성공 키워드를 숙지해야 한다. 창업은 본인 혼자,또는 친지와 함께 소규모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창업자 자신의 역량이 성공을 좌우하게 되므로 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각각의 경우에 맞는 키워드를 고려해야 한다. 외식업이라면 입지를 우선시해야 한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맛이다. 청결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입지와 맛을 해결한 다음 생각할 문제다. 업종은 적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창업 업종은 개인의 적성과 경험,노하우를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 개인의 적성은 대략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사람적성,사물적성,자료적성,기계적성,창의적성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적성에 맞는 창업 업종을 고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최소한 본인이 어느 분야에 적성이 있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부상품 및 메뉴 전략은 상권분석 후 도출하라. 해당입지의 상권분석을 토대로 주 소비계층,소비 수준,주변업종의 발달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그 다음 주 메뉴(상품)와 부 메뉴(상품)를 선정해야 한다. 이때 가격전략과 점포디자인 및 인테리어 전략,영업방법에 대한 방안을 세워야 한다. 유행 아이템에 현혹되지 마라. 유행 아이템에는 창업자들이 몰려 가격경쟁이 심해지고 품질이 나빠져 결국 고객이 급감한다. 반면 유망 아이템은 독특한 기술이나 노하우,영업 및 서비스의 우월성 덕분에 오래 존속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을 하려면 유망 아이템을 찾아내야 한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