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이 자사주 매입·소각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동양제철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9.26% 상승한 1만5백원으로 마감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1백20만주(6.08%)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7월19일까지 3개월에 걸쳐 자사주를 장내 매입할 계획이다. 장명순 브릿지증권 연구원은 "동양제철화학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 저평가 상태지만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업종 내에서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그러나 자사주 소각으로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인 2천8백원보다 약 1백68원이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