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평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국민 마라톤대회가 20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및 순환 도로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노동부, 신노사문화우수기업중앙협의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백80여개 국내외 기업 노사 관계자와 시민 등 8천여명이 참가, 산업평화를 다짐할 예정이다. 대회는 5km와 10km, 하프(21.0975km)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린다. 하프의 경우 월드컵경기장 남문주차장을 출발해 구룡삼거리(반환) 하늘공원을 거쳐 월드컵경기장 입구로 돌아온 뒤 난지IC 양화대교 아래(반환) 난지IC를 거쳐 월드컵공원 남문주차장으로 들어오게 된다. 참가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 주차 및 교통통제 =참가자 개인을 위한 주차장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대회 당일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가급적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게 낫다. 차를 가져올 경우 월드컵공원에서 2백∼3백m 떨어진 구룡3거리 무료주차장(2천대 수용가능)이나 월드컵공원내 유료주차장(5천원)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 도심교통 문제로 인해 주행시간이 엄격히 적용된다. 하프코스의 경우 제한시간이 2시간30분이고 10㎞는 1시간30분, 5㎞는 1시간(장애인코스는 2시간30분)이다. 제한시간 안에 정해진 위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참가자들은 대회 진행 차량에 탑승해야 한다. ◆ 출발 순서 및 음료제공 =하프코스 참가자들은 9시 정각에 출발하며 이어 10㎞는 9시10분, 5㎞는 9시20분에 달린다. 하프 및 10㎞ 참가자들의 경우 사전에 나눠준 챔피언 칩을 신발에 붙이도록 한다. 출발선을 밟으면서부터 기록이 측정되므로 앞서 나가려고 서로 다툴 필요가 없다. ◆ 시상 및 경품 =시상은 개인과 단체, 장애인으로 나뉜다. 개인 시상은 하프,10㎞, 5㎞ 참가자중 남녀 각각 3위까지로 수상자에게는 코스별로 트로피와 10만∼50만원 상당의 농수산물 상품권이 주어진다. 단체상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 2개팀에 노사화합상이 주어지며 60만원 상당의 세탁기와 평면TV 1대씩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단체 수상팀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단결력과 질서의식을 보여준 기업 중에서 선발된다. 휠체어와 기타로 나뉘어 열리는 장애인 시상은 남녀 1위에게 각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 챔피언 칩 =하프와 10㎞ 코스 참가자들은 기록측정을 위해 반드시 배부받은 챔피언 칩을 신발끈에 부착해야 한다. 출발선, 골인선 및 반환점 등에 설치된 기록 측정용 매트를 밟지 않으면 기록이 측정되지 않아 실격처리됨을 유의한다. 칩을 반환하지 않거나 분실할 경우에는 2만2천원을 배상해야 한다. ◆ 기타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기념 티셔츠, 완주메달이 주어진다. 대회에 참가하는 차량의 경우 도난 사고가 자주 발생하니 차량 안 귀중품 관리에 신경쓰도록 한다. 집결지에는 탈의실 및 물품보관소를 운영한다. 물품을 보관할 경우 보관스티커를 받아 번호표에 떨어지지 않게 붙이고 대회가 끝난 후 진행요원에게 스티커를 제시하면 물품을 다시 찾을 수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