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앞으로 수주 동안이 한국 경기 경착륙 위험 고조 여부를 판단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한편 한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을 9% 정도로 제시했다. 17일 모건은 지난 97~98년 대기업 부채 문제와 달리 이번 경기하강기에는 개인과 중소기업 신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은 상반기 조기집행 등 일부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는 반면 신용카드사에 대한 정부보증(?)이나 금리인하(5월 예상)및 가계대출 장기화 전환,임시직 보호문제 등 다른 조치들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 주 동안이 한국 경제 경착륙 위험 상승 여부를 판가름짓는 기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GDP대비 4% 수준의 예산흑자나 4% 넘는 금리인하 여력 등 여러 정책수단을 갖고 있어 신용문제가 더 고통스런 수준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월이후 MSCI지수 기준 한국 증시가 다른 증시 수익율을 상회했음에도 언급한 조치들이 시행되면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모건의 MSCI코리아 원화기준 목표치는 197.61로 16일 종가 180.6대비 9% 남짓 추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 모건은 현재 은행이나 소매등 내수경기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기초 소재등 세계 경기 순환관련주는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