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터마임의 제왕'으로 불리는 마르셀 마르소의 '세계최고의 마임'이 오는 25,26일 한전아츠풀센터에서 펼쳐진다. 올해 80세의 고령인 마르소는 지난 50년 동안 전세계 1백여개국에서 1만차례 이상의 마임공연을 열어 마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찬사를 받고 있다. 인간의 애환과 고뇌를 짧은 동작 속에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르소는 찰리 채플린 이후 현대마임의 정통을 확립해 팬터마임을 연극 무용 등과 같은 예술장르로 만든 주역으로 손꼽힌다. 프랑스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레종드뇌르 훈장'을 수여했다. (02)548-448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