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투신자살한 홍콩 배우 장궈룽(張國榮·46)이 주연한 영화'패왕별희'가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재상영된다.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는 중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두 경극배우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여기서 자살하는 동성애자 '데이'역의 장궈룽은 실제 삶도 비슷한 경로를 걸었다. 뤼미에르 극장은 오전 11시30분부터 하루 네차례 영화를 상영하며 관객의 반응에 따라 상영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 (02)545∼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