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술고등학교 교사인 아내가 2살 아이를 데리고 제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남편의 주장이 나왔다.30대 남성인 A씨는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과 인터뷰에서 "아내와 9년 연애 후 지난 2022년에 결혼해, 슬하에 2살 아들을 두고 있다"며 "아내가 지난해 여름부터 종종 말없이 외박했고, 그러던 중 지인에게서 '아내의 불륜을 목격했다'는 얘길 들었다"고 했다.이후 A씨는 호텔 숙박 비용을 결제한 영수증을 발견했고, 아내가 숙박했던 호텔 등에 협조를 요청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호텔 로비에서 한 남성이 아내를 껴안고 귓속말하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A씨는 식당에서 아내와 남성이 입맞춤하는 모습, 다른 호텔에서 남성이 A씨의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도 확인했다고 했다.A씨의 아내인 B씨 곁에 있던 남성은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인 제자 C씨였다. A씨는 아내와 제자에게 둘의 관계를 추궁하자 "만난 건 사실이지만, 부정한 행위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게 그의 말이다.C씨는 "대학 실기 시험 때문에 같은 지역에 있었고, 선생님도 그곳에 있다는 걸 알게 돼 만나러 간 것"이라며 "다른 대학 입시에 불합격했던 터라 '(선생님이) 뽀뽀 한 번만 해 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농담한 거고, 선생님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했던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도 "상처 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A씨는 이에 용서하려 했지만, 가족들에게 불륜 사실이 알려진 후 "그런 적 없다"며 시치미를 떼는 모습에 격분해 아이와 함께 짐을 챙겨 나왔다고 했다.그 과정에서 B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23)에게 프랑스어로 "가자! 나의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팬이 구단 서포터스 그룹으로부터 영구 제명됐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PSG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된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했고 훈련 직후 사과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앞선 27일 프랑스 매체들은 전날 진행된 마르세유와 리그1 9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훈련 중이던 이강인이 한 PSG 팬으로부터 "가자! 나의 중국인"이라는 외침을 들었다고 보도했다.프랑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인 '메이드인 파리지앵'은 물론 각종 SNS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선수들은 팬들에게 가서 하이 파이브를 하며 차례로 지나가는데 이강인 차례일 때 해당 인종차별 발언이 나왔다.프랑스 축구 전문지 '온세 몬디알'은 이를 두고 "끔찍한 행동"이라며 "축구에서 용납될 수 없는 혐오스러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점차 논란이 커지자 PSG는 문제를 일으킨 팬을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제명, 선수 보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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