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은 16일 신무림제지가 제품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천5백원을 제시했다. 이윤주 대투증권 연구원은 "원재료인 펄프가격이 상승했으나 주요 제지업체들이 이달 들어 제품단가를 인상해 원재료의 가격부담 전가가 이뤄졌다"며 "신무림제지도 이에 따라 수익성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영업현금흐름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시설증설 계획이 없어 올해 부채비율은 1백% 안팎으로 하락해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관계사인 신동에너지는 설립 후 6년 동안 적자를 내다 지난 2001년 흑자전환된 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신무림제지의 영업외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