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챌의 "역사마을"(www.freechal.com/barosa)은 역사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다. 전국적으로 약 8천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오프라인 모임인 "역사마을"의 온라인 사이트 가운데 하나다. 온라인 활동은 주로 네티즌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함께 공부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마을지기"로 불리우는 운영진들은 다양한 글을 연재해 회원들의 공부거리로 제공한다. 정기 토론도 개최,각기 다른 의견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정기답사와 수시로 열리는 번개모임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는 자리를 갖는다. 또 사회봉사,음악회,한글사랑 등의 활동을 포함한 3대 운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한글사랑 활동은 사이트 이용시 한글 별칭을 사용하고 게시판에서도 건전한 한글을 사용함으로써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글 사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매월 셋째 주에는 전라도 지역 마을지기의 후원을 받아 우리의 전통 음악은 물론 낯선 서양음악까지 접할 수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사회봉사 활동으로는 복지기관 친구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함께 답사를 다니고 운동도 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행사가 있다. 답사를 통해서는 단순히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지켜본 문제점들을 제기하는 감시 활동도 한다. 지난 3월1일 백범기념관을 찾았을 때는 태극기가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해당 관서에 적절한 대처를 요구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연 1회 이상 오프라인 학술 대회를 개최,역사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국내 1백여개의 사립박물관에 대한 취재와 인터뷰도 실시할 예정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