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메가스터디와 참누리는 향후 전략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교육시장에 융.복합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이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인 반면 참누리는 "또다른 학교"란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스트디 손성은 사장은 "교재 출판사들이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온라인 업체들은 교재 시장에 뛰어드는 등 영역이 사라지고 있다"며 "맞춤형 교재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맞춤형 교재란 책 한 권을 대량 생산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집필자의 교육 내용을 고객별로 맞게 편집해 제공하는 것이다. 융.복합화 현상에 기반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분야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반면 참누리는 1318이란 브랜드를 기반으로 해외에 학교를 설립해 해외에서 일정기간 공부한 뒤 귀국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이나 방학중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구병진 사장은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 학생 스스로 공부과정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자율형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