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학교육연구원(www.doumo.co.kr)은 올 10월학기와 내년 4월학기 일본대학 입학을 위한 원격유학제 유학생 특별전형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본래 도쿄(東京) 등 물가가 비싼 지역 지방 유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위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실시한 이 제도는 지난 98년 4월부터 외국인에게도 확대됐으며 연간 4회, 매회 1주간 `집중수업'을 통해 학기를 이수할 수 있다. 3~4개월에 걸쳐 분산된 학기수업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수강하는 이 제도는 연간 4주의 출석수업과 리포트 등을 제출하는 과제수업, 그리고 최종 학과시험으로 구성된다. 국내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수능성적과 상관없이 별도의 필기시험을 통해 입학할 수 있으며 전문대졸 또는 4년제 대학 중퇴 이상인 경우 편입학이 가능하다. 일본어능력시험(JLPT) 2급이상의 어학실력을 요구하지만 자격증이 없는 경우 일본 대학들이 지정하는 국내 교육원에서 일정기간 일본문화 과정을 이수하면 `조건부입학'이 허용된다. 현재 일본대학 가운데 게이오(慶應)대학과 호세이(法政)대학, 메이세이(明星)대학 등 17개 대학 일부학과가 원격유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중 산노(産能)대학과소카(創價)대학 등 4개 대학은 `조건부 입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대학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조건부 입학' 제도로 올 4월학기에 국내학생 53명이 일본 주요대학에 입학했고 내년 4월학기 예비입학확정자는 현재 22명"이라고밝히고 "학비를 포함해 연간 45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