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자위의 14일 전체회의에서는 임명 후 처음 상임위회의에 출석한 김두관 행자부장관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한나라당 권태망 의원은 "행자부를 필두로 지난 3월 있었던 1급 공무원의 일괄 사표제출은 선택적 사표수리 내지 강요라는 지적이 있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전갑길 의원도 "행자부 고위직 20명가운데 영남이 11명을 차지한 반면 호남은 사실상 한명도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가세했고 김옥두 의원은 "호남지역에서 행자부 인사로 '호남소외론'이 들끓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김 장관은 "내년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선거를 공정히 관리하는 주무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약속한 사항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