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브랜드 大賞] '디아이디' .. '개성있는 벽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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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있다.
디아이디(DID·대표 허훈종)가 대표적인 예다.
'명품벽지'를 만드는 디아이디는 2000년 9월 인공피혁을 생산하던 대원화성에서 분사했다.
80년대부터 인공피혁사업을 해오던 모회사는 같은 원료(PVC)를 발포 상태의 벽지로 만들면서 벽지사업을 시작했다.
밋밋한 종이 일색이던 벽지시장에 처음 등장한 오톨도톨한 발포 벽지는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대형 벽지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벽지를 공급하던 회사는 경기도 오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벽지 자동화창고를 세웠다.
MF경제위기로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을 때도 과감한 유통혁신과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주변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던중 자체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OEM 대신 독자적인 벽지업체로 독립했다.
탄탄한 디자인조직은 DID벽지 경쟁력의 원천이다.
국내 벽지업체중에서 드물게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각종 첨단기기와 30여명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